에이트14, IT 기기를 차단하는 능력, 독서와 사색, 예술과 자연이 가진힘

 

에이트14, IT 기기를 차단하는 능력, 독서와 사색, 예술과 자연이 가진힘

소비자가 아닌 창조자의 입장

 

실리콘밸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IT기기를 만들어낸곳이다. 게다가 1959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연구소를 설립한곳이자 지금 이순간에도 최첨단 인공지능기술을 무서운소도로발전시켜난가는 곳이기도 하다.

이들은 IT기기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알고있고, IT기기에 중독된사람들이 인공지능시대에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도 가장 잘알고 있다.

 

인공지능이 무엇을 할수있고, 무엇을 할수없는지에 대해서도,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려면 어떤 능력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내린 결론은 이렇다.

 

 

IT 기기를 차단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 IT 기기에 중독된다. 중독은 종속을 의미한다.
인공지능은 지금의 IT기기보다 적게는 몇백배, 많게는 수천수만배의 중독성을 가질 것이다.
이들은 인공지능의 자발적 노예로 전락할것이다.

 

IT 기기를 차단할줄 아는 사람들은 기기와 접촉할 시간에 '독서와 사색'을 하고 '예술과 자연'을 접하고
다른사람들과 진실하게 교류하면서 자기안의 인간성과 창조성을 발견하고 강화해갈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인공지능시대에 저절로 리더가 된다.

 

"컴퓨터를 꺼라, 스마트폰을 꺼라, 그러면 주위에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우리가 IT기기를 차단하는 문화를 만든 이유다..

 

이들 문화를 알게 되니 갑자기 이런 충동이 생긴다.

오늘 당장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뺏는다. 어떠한가... 이런충동이 일지는 않는지? 참고로 내 자녀들은 스마트폰이 없다.

나 또한 아날로그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집에 IT 기기가 없는것도 아니고 , 나부터 많은 부분을 컴퓨터와 스마트폰과 함께 생활을 하고있기에 실린콘밸리의 그들처럼은 교육하기 어려운건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내 손으로 주진 않을것이다. 20살이 될때까지... 아이들에게 선언한바 있다.

 

실리콘밸리 아이들의 IT기기를  대하는 교육법

 

실리콘밸리의 부모들과 사립학교가 아이들에게 평생IT기기를 금지하는것은 아니다. 빠르면 중학교 1학년, 늦어도 고등학교 1학년 무렵이면 허락한다. 그런데 그냥 주는게 아니다.다음 3가지 과정을 밟게 한다.

 

1. 철학적, 수학적 관점에서 IT기기를 보게 한다. [생각하는 인문학 -이지성] 을 참고하자.

IT개념은 철학과 수학의 교차점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기존IT개념에 혁신을 일트키거나 새로운 ,IT개념을 창조하는 기초적인 힘을 기를수있다.

 

2. 컴퓨터나 스마트폰등을 분해해서 IT기기의 작동원리를 탐구하고 이해하게 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IT기기를 과학적, 기술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능력을 가질수있다.

 

3. IT기기를 사용해서 SNS등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행위등이 자신의 미래와 타인들과의 관계, 사회등에 어떤영향을 미칠지등에 대해 깊이 사색하게 한다. 그리고 이것을 글로 쓰고 발표, 토론하게 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IT문화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수있고 창조적 힘을 기를수있다.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창조자다. 

아마도 그들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는 일이 거의 없을것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서 IT기기를 차단하고 , 아날로그적 삶을 사는 문화를 만들었다. 가정이든, 기업이든 불편함을 무릅쓰고 이런 문화를 만든건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어떤가?  하루를 스마트폰으로 시작하고 스마트폰으로 끝내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을가능성이 높다. 

그 대가로 우리는 여러 능력을 상실했다. 전화번호를 외우는 능력, 스스로길을 찾아 운전하는 능력, 사람들과 대화하고 공감하는 능력등이다. 지하철을 보라, 아니 주위 어디든 둘러보면 길을 가는 사람들 모두 스마트폰을 뚫어져라 쳐다보면 앉아있거나 걷는다. 심지어 유모차에도 스마트폰이 걸쳐져있다.  걷지도 못하는 아기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준다.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이러한 현실을 본다면 안타까워 할까? 아님 잘하고 있다고 할까?

우리는 인공지능시대 대체되는 사람들이고 , 그들은 리더가 된다..그들의 자녀는 인공지능시대 조만장자가 된다. 

 

 

독서하고 사색하고 , 성찰하는 시간을 갖자.
주말이면 미술관, 음악관,박물관으로 가자.
때론, 자연속으로 가자.
우리들만의 아날로그 문화를 만들어가자.
인간을 발견하고 경험하고 나누는 기쁨에 흠뻑 취해보자.

우리가 진정으로 인간다워질때 우리를 대체할수있는 기계란 존재할 수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