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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딩으로 리드하라

#43, 작은 친절이 가져온 큰 선물 , 섬기는 리더쉽, 인맥관리

by 그릿쏘울 2023. 7. 4.

 

 

#43, 작은 친절이 가져온 큰 선물 , 섬기는 리더쉽, 인맥관리

 

날씨가 잔뜩 찌푸린 어느날오후,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길을 가던 행인들이 비를 피하려고 길가에 있는 상점으로 들어갔다. 

 

길 을 걷던 한 노부인도 비를 피해 다리를 절룩거리며 필라델피아 백화점 안으로 들어갔다.

수수한 차림에다 온통 비에 젖은 노부인에게 백화 점 직원들 가운데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이때 젊은 청년 하나가 노부인에게 다가가 이렇게 물었다.

“부인, 제가 무얼 도와드릴까요?”

"괜찮아요. 비가 멈추면 곧 나갈 거라우." 노부인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런데 곧 노부인의 얼굴에 불안한 기색이 묻어났다.

남의 상점에서 물건은 사지 않고 비만 피한다는 것이 염치없게 느껴진 것이다. 노부인은 천천히 백화점 안을 둘러보았다. 작 은 머리핀이라도 하나 사서 비를 피한 대가를 치러야겠다고 생각했다.

노부인이 이런 생각을 하며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조금 전에 말 을 건넨 청년이 다시 부인에게 다가와 친절하게 말했다.

“불편해 하지 않으셔도 돼요. 제가 문 앞에 의자를 하나 가져다 놓았으니 의자에 편히 앉아 계세요."

2시간 정도 지나서 소나기가 그치자, 노부인은 그 청년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명함을 한 장 달라고 했다.

청년이 명함을 건네자 노부인은 그것을 받아 들고 백화점을 나갔다.

 

몇 개월 후, 필라델피아 백화점의 사장 제임스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었다. 편지에는 그 직원을 스코틀랜드로 보내 거액의 주문계약 을 체결하도록 할 것과, 발신자가 몸담고 있는 기업체에 물품을 공급 하는 일을 다음 분기부터 그에게 일임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제 발로 굴러들어온 거액의 주문에 제임스 사장은 기뻐서 어쩔 줄 몰 랐다.

사장은 서둘러 그 발신자에게 연락했고, 그 서신이 어느 노부인 에 의해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알고 보니 그 노부인은 몇 개월 전 백화점에서 비를 피했던 사람이었고, 바로 미국의 백만장자 인 '철강왕' 카네기의 모친이었다. 편지 한 통이 회사에 가져다 준 이익은 회사 전체의 총이익 2년치에 해당 하는 것이었다.

사장은 곧장 페리라는 이름의 젊은이를 불러 이사회에 추천했고, 머지않아 페리는 스코틀랜드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이제 백화점의 어엿한 파트너가 되었다. 그의 나이 22살이었다.

몇 년 후, 페리는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카네기의 오른팔이 되었고 사 업 역시 크게 번창하여 미국 철강업계에서 카네기 다음으로 중요한 거 물급 인사가 되었다.

 

-디테일의 힘(왕중추 저 · 허유영 역, 올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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